네이버에서 매달 독립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기획상영전 <네이버 애니씨어터>를 오픈한다. <애니씨어터>는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인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매달 독립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공간이며, 상영될 작품은 (사)한국독립애니매이션협회의 전문 기획단이 선정하게 된다.
애니씨어터의 첫 번째 상영전 주제는 ‘남자다움에 대한 유쾌한 반격’이다. 상영작은 얼큰하게 술에 취해 수다를 떠는 남자의 모습을 그린 홍덕표 감독의 ‘남자다운 수다’, 처음으로 우는 날 죽는 운명을 타고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문형일 감독의 ‘남자는 울지 않았다’, 가장의 짐을 우화 형식으로 표현한 이명하 감독의 ‘존재‘, 장형윤 감독의 ’아빠가 필요해’다.
또한 네이버캐스트에서는 매회 (사)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에서 제공하는 애니씨어터 상영작의 제작정보와 해설도 볼 수 있다.
독립영화에 관심이 있는 영화애호가들은 온라인에서 독립영화를 볼 수 있게 되고, 관심이 있었으나 접근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에게는 온라인을 통해 쉽게 독립영화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움직임이 독립영화 산업이 점점 어려워지는 시장 흐름에서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