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정보로 소비자를 낚는 판매자들>
1. 캐시미어 편
보통 캐시미어는 울보다 가격이 비싸고 귀하다. 물론 촉감이나 희소성면에서도 그렇다.
게다가 관리도 더 꼼꼼하게 해야하니 당연히 고급스럽고 고가가 될 수 밖에.
그렇지만
겨울에 많이 팔리는 코트에 들어가는 소재 중에서
캐시미어라는 소재는 흔하다면 흔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모든 것에는 등급이 있듯이
울도, 캐시미어도 등급이 존재한다.
고등급의 울은 저등급의 캐시미어보다 가격대가 더 높기도 하다.
다만 대중의 인식이 캐시미어가 더 고급이라는 이미지로 남아있을 뿐이다.
이런 점을 이용하여 판매자들은 판매할 때 가끔 대표적인 일부 정보만 남겨둔다.
"ㅇㅇㅇ 캐시미어 코트 ***,***원" 이런 식으로 가격비교 사이트를 가거나
일부 매장에 가면 안내판을 달아둔다.
그러나 사실 알고보면 캐시미어는 5%, 10%인 혼방 제품도 있고
정말로 캐시미어만 100%인 제품도 있다.
캐시미어가 일부 섞인 것은 혼방이다.
따라서 정직한 판매자들처럼
"캐시미어 혼방" 혹은 "울 캐시미어"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해줘야한다고 본다.
물론, "이건 그냥 마케팅입니다"라는 명목이자 핑계로
넘어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사실 그냥 캐시미어로만 구성된 제품은 아니므로
기재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점점 정보나 상품은 넘쳐나고 있는데
일일이 직접 들어가서 봐야만 정보를 알 수 있다면
그건 참 피곤한 일이다.
판매자도 누군가에는 소비자가 된다. 누구나 항상 갑의 입장일수는 없다.
본인이 소비자로 그런 경험을 하게 된다면,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 수는 있지만 이런 부분이 서로 약속되어진다면
좀 더 신명나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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