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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세.사.이(세상사는이야기)

장인이 사라지면 전통기술도 사라진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99호 추용호 소반장

[장인이 사라지면 전통기술도 사라진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99호 추용호 소반장]

 

통영시절 이중섭의 작품 활동 근거지였던 양성소 건물은

 

1930년대 초에 지어졌지만 별 훼손 없이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1층은 식당 영업 중이고 2층은 DVD 게임랜드였다가 카페로 바뀌었으나

 

이내 문을 닫고 지금은 비어 있다.

 

2층의 일부는 살림집으로 이용 중이다.

 

최근 주인이 매물로 내놨다는데 통영시 문화관광과에 문의해 보니

 

시에서는 매입해 보존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다른 누군가 매입해서 허물어버린다면 어쩔 것인가.

 

나는 통영시의 무관심을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다.

 

하긴 윤이상의 생가터와 인간문화재 추용호 소반장의 공방도

 

도로 공사를 이유로 없애려는 통영시가 아닌가.

 

특히 추용호 인간문화재의 공방은 통제영시절부터

 

존재해온 장인의 공방으로는 유일하게 통영에 남은 고건축물이라

 

문화재적 가치가 아주 큰 공간이다.

 

하지만 통영시는 소송까지 해가며 인간문화재를 내쫓고

 

공방을 철거해 버리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런 통영시에게 이중섭의 유산까지 보호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그러니 이참에 문화체육관광부라도 나서서

 

윤이상 생가터도, 추용호 인간문화재의 공방도,

 

이중섭이 작품 활동을 한 건물도 살릴 대책을 세워준다면 얼마나 고마운 일일까.

 

- 강제윤(시인·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100801033112000002

http://blog.daum.net/backsekim/1086

 

 

전통을 잊은 민족에게도 미래는 없다.

 

윈스턴 처칠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관련 링크

 

공방서 쫓겨난 '인간문화재'…'100년 역사' 철거 위기

http://news.jtbc.joins.com/html/851/NB11245851.html

 

길 30m 더 내자고 '100년 공방' 철거?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60601000100

 

인간문화재, 도로공사 강제집행에 쫓겨나 천막 생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14033

 

'소반장' 인간문화재 추용호 장인의 집 철거 위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13850


400년 맥 이은 인간문화재 쫓겨날 위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65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