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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야기

신뢰를 잃어가는 방송사 연말시상식?

<신뢰를 잃어가는 방송사 연말시상식?>

 

사실 아직까지는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몇년 전부터 점점 시상의 일관성이 없어지고

과도하게 상을 남발하는 일이 커지고 있습니다.

상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줄 상도, 받을 상도 많아지기 때문에

기분도 좋고 경력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반면 그만큼 상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수상 인원 선발의 일관성이 없는 경우도 보았으며

공동 수상도 다수 있었고(최우수나 대상의 경우에도)

이런 상도 주나 싶을 정도의 새로운 상들도 많았습니다.

물론 시대는 변해가고 당연히 시상을 하는

상들의 목록 또한 그만큼 글로벌해지고 다양해졌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과연 이대로도 충분한걸까? 라는 의구심은 조금 들었습니다.

 

시상과는 별개일지도 모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시상에 참가한, 그리고 참가하지 못했어도 방송 관계자(촬영, 스태프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2015년 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상을 받든, 받지 못했든 방송을 위해 2015년 한 해도 열심히 해주셨기에

시청할 수 있는 방송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생각보다 실망하고 엉망이었던 작품들도 있지만

그만큼 밑바탕이 될 수 있고

때로는 급하게 촬영해야만 했기에 발생한 해프닝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가치있는 피와 땀이 들어간 방송들이었기에

시상과 상관없이 박수를 보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