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메타폴리스, 그리고 영화 판도라]
2017년 2월 4일 오전 11시경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사건.
그리고 2016년 12월 7일 개봉한 영화 판도라.
사실 이 글을 영화 후기에 남겨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도 들었다.
판도라라는 영화를 봐야지 봐야지 미루기만 하다가
연휴기간을 이용해서 최근에 보게 되었다.
지나치게 감동 유발을 통해 눈물샘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곳곳에 드러난 점이 아쉽지만
영화가 말하려고 한 본질은 의미있었다.
실제로 원전과 원자력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데 성공하긴 했다고 보기때문이다.
실상 관련 종사자는 아니기에 정확한 실상까지는 모르지만
원자력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의 대체에너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보니
원자력이라는 에너지 자체에 대한 부분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 중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특히 빼놓을 수가 없고,
난 영화에서 사고가 터지기 전까지의 과정들을 눈여겨보았다.
그런데
어제 발생한 화재 사고도 그 규모에 비할 바는 아니더라도
사고가 발생할 만한 징조가 과연 없었는가에 대한 의문은 든다.
그 사고로 인해 누군가는 피해를 보았기에
과연 미리 예방될 수 없었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관련 내용들을 보다보면 기존에 관리에 있어서도 소홀했던 부분들이
분명 존재했던게 아닌가라는 의혹을 감출 수가 없다.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그 누군가는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다른 누군가는 부상을 입었다.
안전불감증.
그리고 안전민감증.
점차 안전에 예민해질 수록 삶은 피곤해지는 것 같다.
일일이 주변을 신경쓰면서 산다는건 늘 그렇다.
그렇게 모두가 잠시 안일하게 방심할 때 다시 사고는 터지는게 아닐까
모두가 방심하지 않을 수 있도록 서로 교대로 신경써줄 수 있다면 좋을텐데.
사고는 단순히 사고로 끝나지는 않는다.
그래서 사고는 벌어지기 전에 막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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