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2] 나오지 말았어야 할 후속작
엽기적인 그녀라는 영화는 당시 굉장히 인상깊던 코미디멜로장르의 국내영화였다.
덕분에 차태현과 전지현도 인기 가도에 올라
뛰어난 연기자의 반열에 오르는 계기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고작 100분 정도의 러닝타임에 차태현이 연기했던 '견우'라는 캐릭터만
물고늘어지기만 했던 엽기적인 그녀2는 건드리지 말았어야 할 후속작을 건드려서
오히려 전작의 이미지까지 훼손할 망작 중의 망작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그 와중에 한류를 고려한 것인지 중국(빅토리아)와 일본(후지이 미나)의 여성도
출연시켰다는 점도 망신이다.
무엇보다 그것을 연출한 감독이 조근식 감독임에야
실망을 이루 감출 수 없다.
그 예전의 영화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인지
이게 시대의 변화때문인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지금이라도 이 영화를 보러가려고 하는
'엽기적인 그녀'의 소중한 기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부디 참으시라고 조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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