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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세.사.이(세상사는이야기)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의 사전 공지 없는 무단 변경 조치 신고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의 사전 공지 없는 무단 변경 조치 신고]

 

최근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의 고속버스를 자주 이용했던 승객의 한 명으로서

그들의 무책임한 행동에 개인적으로나마 글을 남기고

국민신문고에 신고를 할 예정이다.

최근 2017년 4월 14일부로 내가 자주 이용하는 노선의 이용시간, 차량배치 등이

마음대로 바뀐다는 것을 이번 예매를 통해 알게 되었다.

괘씸한 마음에 증거사진도 남겨두었다.

 

가장 큰 문제는 공지가 없었다.

사전에 어떤 알림도 없었다는 뜻이다.

그 동안 고속버스 예매 앱을 사용하면서도 불만은 있었지만 사소했기에 참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도저히 묵과할 수가 없다.

공지조차 하지 않았던 것과 함께

차량 출발시간, 차량배치가 변화하면서

원래 다니던 시간대로 이용할 수가 없게 되었으며,

우등고속과 일반고속이 그.나.마. 균형을 이루고 있던 이전과 달리

거의 우등고속만 전면 배치(기존 운행 일반고속 노선 절반이상 감축)되면서

이 문제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게 되었다.

우등고속은 사실상 학생들에게 할인조차 이루어지지 않는 노선이다.

기존에 해당 시간에 학생들이 할인을 받아가며 타던 노선을

공지도 하지 않은채 마음대로 변경해버리면

그들이 받을 시간과 금전적 피해는 누가 고려해주어야 하는가?

그리고 진실로 일반고속과 함께 배치되어 있던 노선들이

우등고속으로만 바뀌었다면

왜 그렇게 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내용도 고지를 했어야함이 옳다고 본다.

 

게다가 우등고속의 가격이 40%이상 더 높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할인을 받고 이용하던 승객의 경우 약 2배의 금액을 지출해가면서

앞으로 해당하는 시간의 해당 노선을 이용해야한다는 점이고

그건 말그대로 좀 멀더라도 기차역까지 가서 기차를 할인받아 이용하는 것과

사실상 많은 차이를 보기는 힘들다고 본다.

그로 인해 승객들의 빠른 발이 되어주던 기존의 고속버스라는 이미지는

기차와 비교하여 차별성을 스스로 없애버린 모양새처럼 보인다.

 

바로 나부터 이제 고속버스는 가급적 이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한다면 정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혀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

차라리 조금 더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다른 교통수단을 탈 것이다.

이런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의 행태는

승객뿐만 아니라 고속버스 운전기사분들에게도 결국 피해를 보게 만드는 꼴이라고 본다.

 

한번 깨진 신뢰는 쉽게 한 번에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다.